[서울=RNX뉴스] 강은혜 기자 = 2020년 3월 개봉 예정인 '뮬란'에서 주인공 역을 맡은 배우 유역비가 홍콩의 반송중 시위에 대해 홍콩 경찰들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유역비는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홍콩의 시위대를 진압하는 경찰을 지지하는 글을 여러 개 올렸다.

"난 홍콩 경찰을 지지한다. 나를 때려라.홍콩은 정말 부끄러운 일을 하고 있다."

이 글은 지난 3월부터 홍콩이 중국 본토 송환되는 것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대를 진압하는 경찰을 지지한 것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유역비가 '억압적인 정권'을 지지한다고 비난하며, '#BoycottMulan'이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뮬란' 불매 운동에 나섰다.

이렇듯 홍콩의 반송중 대규모 시위는 '폭력 시위'라는 입장과 '과잉 진압'이라는 입장이 서로 부딪히고 있다.

한편, 디즈니 측은 유역비의 행동에 대해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

저작권자 © RN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