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넷앱(NetApp)과 시스코(Cisco)가 컨버지드 인프라(이하 통합시스템) 시장에서의 협력을 강화한다.

양사의 통합시스템 솔루션은 플렉스포드(FlexPod)로 어플리케이션의 성능, 생산성, 운영 효율성 등을 높여 기업의 비즈니스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양사는 지난 6년간 전세계 6,300여 기업에 플렉스포드를 구축했으며, 6조4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플래시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올해 올플래시 통합시스템 구축 기업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IDC는 올해 올플래시 스토리지 시장이 연평균 58.5% 성장세를 이어가며 약 2조원(16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2012년 3,600억원(3억달러)보다 5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김백수 한국넷앱 대표는 "기업이 올플래시 통합시스템을 구축하면,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의 성능(속도) 향상뿐만 아니라 수익성 강화, 모바일 업무환경 지원, 데브옵스 효율성 제고, 시장진입 시점(타임-투-마켓) 가속화 등이 가능해져 기업 비즈니스 경쟁력 자체가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그 동안 올플래시가 장착된 통합시스템 개발에 협력하고 고객 확대에 주력해 왔다. 첫 결실로 지난 2월 시트릭스(Citrix)에 올플래시 통합시스템인 플렉스포드 어드밴티지(FlexPod Advantage) 구축을 완료했다. 이 솔루션은 넷앱의 올플래시 FAS스토리지, 시스코의 최신 M4 프로세서가 탑재된 UCS 서버와 ACI가 장착된 넥서스9K 스위치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종합적인 워크로드 관리와 플래시, 디스크 및 클라우드 프로토콜이 필요한 엔터프라이즈에 이상적이다.

전세계 1억명 이상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시트릭스는 자동화 시스템을 개선하고 데브옵스(DevOps)를 강화하기 위해 플렉스포드 어드밴티지를 구축했다. 시트릭스는 시험운영 평가 결과 신속성과 안정성 측면에서 아무런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해, 젠앱(XenApp)과 젠데스크탑(XenDesktop) 가상화 솔루션의 시장출시 시점이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 캐스웰 넷앱의 제품, 솔루션 및 서비스 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플렉스포드 어드밴티지는 데이터관리 단순화 측면에서 통합시스템의 기준이 되는 솔루션"이라며 "기업 내 IT인프라 운영이 제한되는 요즘 반드시 필요한 워크로드에 집중하고 스토리지 스토리지 성능을 강화시켜줘 기업이 데이터센터 운영 시 당면했던 어려움을 해결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플렉스포드 어드밴티지의 응답대기 시간은 20배, SQL 반응시간은 2배이상 빨라졌으며, 어플리케이션 시험운영 시간은 30%, ACI 권한설정 시간은 80% 이상 축소됐다. 포레스터는 플렉스포드 구축 17개월 내 75% 이상의 투자수익률(ROI)을 기록해 설비투자지용(CAPEX)과·운영비용(OPEX) 모두 절감 효과가 높다고 분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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