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흑인 여성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미국 유명 소설가 토니 모리슨이 88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외신에 따르면 그녀는 지난 6일(현지시간) 뉴욕에 있는 몬테피오레 메디컬 센터에서 폐렴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밝혔으며 유가족들은 "모리슨은 어젯밤 가족, 친구들과 함께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라고 전했다.

토니 모리슨은 1993년에 노벨상을 받은 최초의 흑인 여성이었다.

그녀는 초기작 '가장 푸른 눈'을 시작으로 '비러브드', '재즈' 등과 같은 책을 써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Time'에 따르면, 그녀는 글로 미국 사회에서의 흑인들의 삶을 여성적인 시각에서 표현했다고 전했다.

또한 토니 모리슨은 2012년 당시 대통령이었던 버락 오바마로부터 자유훈장을 받기도 했다.

이때 버락 오바마는 "어렸을 때 '솔로몬의 노래'를 읽었던 기억이 난다. 글을 쓰는 방법뿐 아니라, 어떻게 살아야 하고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를 고민하게 했었다. 토니 모리슨의 글은 우리에게 소수의 작가들이 시도했던 그런 종류의 도덕적이고 감정적인 강렬함을 가져다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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