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경남 통영시 소매물도 주변 해상을 지나던 여객선에서 40대 여자 승객이 실종돼 통영해양경찰서가 수색에 나섰다.

1일 통영해경에 따르면 31일 새벽 1시 54분쯤 경남 통영시 소매물도 남방에서 약 15㎞ 떨어진 해상을 운항하던 여객선(9937톤)에서 승객 A 씨(46·여)가 실종됐다.

이 여객선은 지난달 30일 오후 6시 30분쯤 제주를 출발해 어제 오전 6시쯤 부산항에 입항했다.

부산항에 도착 후, 여객선 사무장이 탑승자를 확인하던 중 A 씨가 객실에 가방만 남겨둔 채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해경에 신고했다.

A 씨는 일행 없이 홀로 여객선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객선 사무장이 선내 폐쇄 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A 씨는 새벽 1시 54분쯤 여객선의 갑판 오른쪽 선미에서 마지막으로 모습을 보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경비함정 등 선박 5척을 배치하고, 인력 90여 명을 동원해 소매물도 인근 해역을 수색 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실족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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