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지난 31일 '박선웅의 블루카펫 시즌2'의 첫번째 손님으로 모델 겸 배우 이선진이 출연했다.

박선웅 앵커는 이선진을 건국대학교 대학원 의상디자인 박사과정을 수료했다고 말하며 그녀의 모델약력에 대해 1995년 슈퍼엘리트모델선발대회 2위, 1996년 세계슈퍼엘리트모델 선발대회 5위, 2007년 아시아모델상 시상식 모델스타상, 2015년 아시아 미 페스티벌 모델상을 수상했다."라고 말하며 놀라워했다. 

박선웅은 또 "2010년~14년까지는 경희대 모델학과 학과장을 역임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선진은 "정식명칭은 평생교육원이라고 밝히며 4년과정으로 처음으로 모델과가 생겨서 재직을 하게 되었다. 지금은 신한대학교에서 모델컨텐츠전공 전임교수로 있다."라고 밝혔다.

박선웅은 이선진이 과거 활동했던 수많은 패션쇼와 각종 CF 등을 나열하며 "여자 모델이 할수 있는 건 다 하셨다. 90년대 중반 데뷔해서 10년이 넘게 전성기를 누리셨다."라고 말했다.

박선웅은 또 이선진에게 "1997년 ’모델’이라는 드라마를 통해 배우를 하게 되었는데 그때는 어땠는가?" 물었다.

이에 이선진은 "그 당시 모델에서도 너무 신인이였기 때문에 모델을 하는 것만으로도 벅찼다. 그때는 한가지밖에 못하는 성격이였다"라며 "그래서 감독님이 연락이 왔는데 안한다고 도망다녔다."라며 "그러다가 연기를 하게 됐는데 아무것도 모르고 시키는데로만 연기를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후 연기할 기회가 또 있었으나 나의 길이 아니라 생각해서 연기를 하지않다."라고 말했다.

다시 배우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든 것은 "드라마‘ 다이아몬드의 눈물’(2005)이라는 작품을 할때"라며 "어느날부터인가 모델의 삶이 멋있어 보이지만은 않았다. 내가 과연 계속 이 일을 해야할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27세의 늦은 나이에 경희대 연극영화과에 들어가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또 이선진은 "나보다 1살 많은 남자 선배와 술을 한잔하게 되었다. 그 선배는 배우를 꿈꾸는 사람은 이렇게 갈증에 목마른데 너는 왜 마다하고 사느냐? 연극이든 작은 무대든 나는 여기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데 너는 그런 자격도 없다며 혼을 냈다."라며 그후 "내가 너무 배가 부른 소리를 하고 살았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선진은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이몽'에서 "중국에서 활동한 우리나라 독립운동 조직인 '청방'의 조직원 이소민 역을 맡아 열연했다.

박선웅의 "어떤 연기를 하고싶은가?"라는 질문에는 "내 개인적인 삶이 화려하지 않다. 그래서 원래의 모습을 연기하고 싶다. 40대 중년의 편안한 이야기를 담는 역을 하는 희소성이 있는 배우가 되고싶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선진은 "인터뷰를 하면서 스스로 좋지 않게 생각했던 내자신의 문제를 한번 더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그래서 굉장히 유익한 시간이였다."라며 "앞으로 시청자분들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박선웅의 블루카펫'은 RNX TV와 한국경제TV가 공동제작하며 종합편집에는 (주)원탑스튜디오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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