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러시아 인스타그램 스타 에카테리나 카라글라노바(24)가 자택에서 흉기에 찔린채 여행가방 속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BBC 등의 언론에 따르면, 그는 지난 27일(현지 시간) 모스크바의 자신의 임대 아파트에서 살해된 채 발견되었다.

당시 주검에는 목과 가슴 부근으로 흉기에 찔린 상처가 있었으며, 그의 시신은 여행가방에 담긴채 발견됐다.

카라글라노바의 가족은 며칠째 연락이 닿지 않자 그가 살던 모스크바 아파트를 찾았고 그의 아버지가 현관에 놓인 여행가방안에 담긴 딸의 시신을 발견했다.

에카테리나 카라글라노바는 영화배우 뺨치는 미모로 '현대의 오드리햅번'이라 불리우며 8만명 이상의 인스타그램 팔로어를 보유한 러시아의 인기 인스타그램 스타로 최근 피부과 레지던트 과정을 마무리하고 의대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스크바 일간지 모스콥스키 콤소몰레츠에 따르면 카라글라노바가 최근 새로 생긴 남자친구와 30일 자신의 생일을 기념해 네덜란드로 여행을 떠나려고 계획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는 저항의 흔적이나 흉기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찰은 카라글라노바가 실종된 시기 전후로 주변 폐쇄회로(CC)TV에 전 남자친구가 아파트를 잠깐 방문한 영상을 확보했다고 밝히고 이를 근거로 전 남자친구의 질투심이 살해의 동기가 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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