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서유럽이 이상 기후로 연일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낮 4시에는 프랑스가 42.6도로 역대 최고 기온을 갱신했다.

이는 1873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로 역대 최고 기온이다.

1947년 7월 28일 낮 기온이 40.4도로 파리 역사상 가장 더운 날이었는데 이번에 그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이번 폭염은 프랑스 뿐만 아니라 서유럽 전역과 영국에도 영향을 끼쳤다.

영국의 수도 런던은 7월 기온으로 역대 최고인 36.9도를 기록했으며, 네덜란드, 독일, 벨기에의 도시들은 이틀 연속으로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이에 벨기에 당국은 20년 만에 처음으로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한편, 과학자들은 이러한 폭염 현상이 앞으로 새로운 일상이 되는 '뉴 노멀(New Normal)'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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