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경찰이 어제 오후 숨진 채 발견된 정두언 전 국회의원에게서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유족의 뜻을 존중해 '부검'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정 전의원은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정 전 의원은 전날 오후 2시 30분께 자택에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취지의 유서를 써놓고 북한산 자락길에서 자신의 운전기사가 운전한 차에서 내려 산 쪽으로 올라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유서를 발견한 정 전 의원 부인의 신고로, 경찰과 소방이 드론과 구조견 등을 투입해 수색에 나섰지만, 정 전 의원은 오후 4시 25분쯤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정 전의원에 대한 '부검'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돼 오전 9시부터 조문객들을 맞고 있다.

발인은 19일 오전 9시 모처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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