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조연이 기자 = 본격적인 겨울에 접어들면서 아이들의 잔병치레가 부쩍 늘고 있다. 춥고 건조한 날씨로 면역력이 떨어져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이다. 가벼운 감기에서부터 바이러스성 장염, 아토피 피부염 등 질환뿐 아니라 최근 들어서는 폐렴 등 감염사례도 많아져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더욱 신경이 쓰인다.

‘아이는 아프면서 큰다’는 옛 말처럼 잔병치레는 아이들 스스로 더 강한 면역력을 획득하는 과정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성장을 더디게 하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아이가 앓고 있는 과정에서는 모든 에너지가 면역계에 집중되는데 이때 성장에 필요한 소화, 흡수, 분비 등의 기능은 떨어지기 때문. 아이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서는 잔병치레 없이도 건강한 면역력을 가질 수 있도록 관리가 필요하다.

◇ 건강한 유산균으로 우리 아이 면역력 키우기

장은 뇌 다음으로 신경체계가 발달한 기관으로, 프로바이오틱스 등 장 내 미생물들이 우리 몸 면역 세포의 70% 이상을 관장한다. 장내 면역세포들은 바이러스를 비롯한 각종 항체에 맞서 우리 몸을 보호하는데 유산균 등의 유익균이 부족하면 장 점막을 통해 바이러스 등이 침투하기 쉬워진다. 영아들은 태어나면서부터 모체로부터 받은 프로바이오틱스를 장에 지니고 있지만, 자라면서 외부 환경 등에 노출되며 유익균은 줄고 유해균이 증가해 각종 면역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면역력 강화를 위해서는 유익균인 프로바이오틱스를 보충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매일아시아모유연구소가 ‘한국인 영양 섭취기준’을 고려해 0~24개월 성장기 아이의 두뇌발달에 도움이 되는 지방과 단백질의 비율인 1.8 : 1의 똑똑한 비율로 설계해 면역 증진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아이 두뇌성장에도 도움을 준다.

월령별 발달상황에 따라 설계해 6개월 이상의 아이는 1단계 플레인, 12개월 이상의 아이는 사과&당근의 2단계로 구분해 유아 발달과정에 가장 적절한 영양성분을 공급하도록 도울 뿐 아니라, 그 자체로 간편하고 건강한 이유식으로 활용 가능하다. 더 안전하고 건강한 것만 먹이고 싶어하는 엄마의 마음을 담아 청정자연에서 행복하게 자란 젖소가 만든 상하목장 유기농 우유를 원료로 사용해 더욱 안심하고 먹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 겨울철 유해환경으로부터 우리 아이 지키기

면역력을 키우는 것 못지 않게 겨울철 혹독한 유해환경으로부터 아이를 보호하는 것도 중요하다. 춥고 건조한 환경, 덥고 습한 환경 모두 아이의 면역력을 떨어뜨려 호흡기 질환 등에 노출되기 쉬우므로 적당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이가 지내기 좋은 실내온도는 22~24℃. 기온이 내려가는 아침·저녁에는 실외 온도에 맞춰 실내 온도를 약간 높인다. 아이가 가만 있거나 잠들어 있을 때도 땀이 난다면 높은 온도를 살짝 낮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습도가 너무 낮으면 호흡기나 기관지의 점막이 말라 세균에 쉽게 노출될 수 있고 아토피 피부염 등 피부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

찬 바람이 드는 겨울철이라도 최소 하루 한 번은 환기를 하는 것이 좋다. 청소나 요리 중 기본적인 일상생활 중에도 미세먼지는 끊임없이 발생하며, 난방기구 사용이 잦은 겨울철 실내공기 오염은 특히나 심각하다. 춥고 건조한 날씨 탓에 실내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만큼 아이들을 위해 깨끗한 실내 공기를 유지하자. 햇빛이 좋은 시간을 이용해 적어도 하루에 한 번, 30분 이상 환기를 해 깨끗한 공기를 접하는 것이 좋으며 공기청정기 등의 가전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 된다.

뭐든 손과 입으로 가져가는 영아들의 습관을 고려해 손에 닿는 물건 및 주변을 더욱 깨끗하게 관리해야 한다. 겨울철 영아를 대상으로 유행하는 로타바이러스, RS바이러스 등은 예방이 어렵고 전염성이 높을 뿐 아니라 청결하지 않은 환경에서 감염확률이 높으므로 유의할 필요가 있다. 장난감, 수건, 담요 등 아이들이 자주 사용하는 물품들은 자주 소독해 바이러스로부터 아이를 보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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