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이명호 기자 = 지난 1일 15세 코리 가우프(세계 313위)가 2019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1회전에서 비너스 윌리엄스(세계 44위)를 물리치며 이변을 연출했다.

윔블던 본선에 진출한 최연소 여성인 가우프는 비너스 윌리엄스를 2대 0(6:4 6:4)으로 완벽하게 누르고 2회전에 진출했다.

이 날 경기에서 1시간 19분만에 승리한 가우프는 이로써 윔블던 데뷔전을 화려하게 장식하게 됐다.

가우프는 예선을 통과한 뒤 자신의 '우상'으로 비너스 윌리엄스와 세리나 윌리엄스 자매를 꼽았었다.

비너스 윌리엄스는 가우프가 태어나기도 전에 이미 윔블던을 2회 우승한 베터랑 중 베터랑이었지만 1회전에 탈락함으로써 체면을 구기게 되었다.

그러나 경기후 비너스 윌리엄스는 뉴욕 타임스(NYT)를 통해 "가우프는 오늘 모든 것을 잘했고 나보다 훨씬 더 좋았다. 그녀는 아주 좋은 시합을 했다."라며 가우프의 승리를 축하해 주었다.

한편 2라운드에 진출한 가우프는 2017 윔블던 준결승전에 올랐던 슬로바키아의 막달레나 리바리코바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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