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1일 오전 9시 11분께 국내 최대 철강업체인 포스코 광양제철소 1코크스 공장에서 변전소 차단기 수리 작업 중 정전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굴뚝에 설치된 안전장치인 블리더(bleeder)가 열리면서 불꽃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

이로인해 화재나 폭발은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검은 연기가 인근 태인동과 금호동에 퍼져 인근주민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다.

다행히 변전소 측은 정전은 30여분 뒤인 이날 오전 9시 44분께 정상복구 됐다고 밝혔다.

한편 과거 2013년 폭발사고의 아픔을 겪은 바 있는 포항시민들은 포항제철소 안전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포항환경운동연합은 “과거 폭발사고를 겪은 포항이다. 광양제철소보다 포항제철소는 시설이 더 노후화 된 상황이라 우려가 되는 건 당연하다”면서 “최근에도 늦은 저녁에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아는데 안전에 정말 신경을 써 주길 바라는 입장이다”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에 대해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현재 포항제철소의 안전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며 안전에 대해 이상이 없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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