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영국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윌리엄 윈저 왕세손이 "내 아이들 중 한 명이 동성애자라고 말한다면 나는 지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Daily Mail'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윌리엄 왕세손은 자선단체인 알버트 케네디 트러스트(AKT)를 방문해 인터뷰 중 "자신의 아이들 중 한 명이 성소수자라면 괜찮겠느냐"라는 질문에 "나는 절대적으로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윌리엄은 또 "나는 자식들이 어떤 결정을 하든 전적으로 지지한다. 단지 성소수자라는 이유로 받을 괴롭힘과 차별이 걱정된다."라며 "우리는 평범하게 살고 싶지만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우리 가족의 위치를 고려해 볼때 걱정은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윌리엄과 그의 아내 케이트 미들턴은 슬하에 다섯 살 아들 조지, 네 살 딸 샬롯 그리고 한 살 아들 루이스 총 3명의 자식을 두고 있다.

이와 같은 윌리엄 왕세손의 발언에 AKT의 팀 시구와스 대표는 "우리 사회에 대한 큰 메시지"라고 전했다.

한편 영국의 자선단체 AKT는 성소수자를 비롯해 집이 없는 청소년과 청년을 적대적인 환경으로부터 보호하고 있으며 여러 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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