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조연이 기자 = 모래 속의 보석 같은 나라 '사우디아라비아 컬쳐위크(Bridges to Seoul)', 그랜드힐튼서울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30도를 웃도는 본격 여름 날씨가 시작되었다. 이번 주말은 전국 곳곳 장마 전선이 예고되며 바깥 나들이 계획을 다시 세워야 할 전망이다. 하지만 실내라면 비가 와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려도 상관없다. 이번 주말에는 장마와 무더위가 주는 꿉꿉함에서 벗어나 쾌적한 실내에서 하루를 보내는 것은 어떨까. 어린이, 가족, 연인까지 누구나 함께 즐기면서 불쾌지수는 없애고 재미는 더하는 이색 주말 나들이 장소를 추천한다.

■ 비행기 안 타고 사우디아라비아 여행 간다! <사우디아라비아 컬쳐 위크(Bridges to Seoul)>

중동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 사막. 하지만 중동 아랍권 최대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은 꽃, 커피, 대추야자 등으로 무궁무진하다.

‘킹압둘아지즈세계문화센터(Ithra)’는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서울에서 다음달 3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컬쳐위크(Bridges to Seoul)>를 무료로 개최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문화와 역사를 세계에 알리고 여러 나라와의 교류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기획된 이 행사는 아시아 국가에서 열리는 것은 서울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는 크게 3가지 테마존으로 나눠 선보인다. 우선 ‘꽃 전시관’은 사우디의 대표 수출품 중에 하나인 장미꽃으로 전시관 전체가 화사하게 꾸며져 있어 특유의 향과 함께 다양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사진&영상관’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만의 일상 모습이 다양한 모습으로 포착된 사진과 영상들을 전문 큐레이터의 설명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전시관이다. ‘영화 상영관’에서는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사우디 영화를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사우디 시네마(Saudi Cinema)’는 여태껏 들어보지 못한 이야기와 역사 속 신화들을 들려줄 뿐 아니라 사우디 왕국의 다양성이 빚어낸 지형적인 다양성도 보는 재미가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사우디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아이들을 위한 키즈존에서는 라마단의 밤이나 휴일에 하던 놀이인 ‘키람’, 유리 크리스털을 사용하여 정확하게 조준해야하는 ‘틸라’ 등 직접 즐길 수 있다. 또한 헤나 문신 체험과 함께 사우디의 특산물인 아라비아 커피와 대추야자를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음 행사도 마련됐다. 사우디의 커피는 살짝 매콤한 맛과 잔잔한 계피향이 특징으로 대추야자와 함께 관광객이 꼭 맛보아야 하는 음식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남녀노소 누구나 직접 사우디 전통 의상을 입어보고 사진도 찍어볼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사우디의 서체를 캘리그라피 라이브 공연으로 만나볼 수 있다. 본 공연은 벽면의 그래피티와 아랍 서예의 조합을 통해 바다의 파도와 잠을 이루지 못하는 울음소리와도 같이 움직이는 선을 이용해 아랍의 언어를 직접적으로 보여준다. 한국의 전통 악기인 해금과 사우디 전통 현악기인 ‘라바바(Rababah)’의 협업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중동 음악에서 느낄 수 있는 단조로운 저음과 중음의 풍성한 선율에 해금의 음색이 더해져 이색적인 음악을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신나는 사우디 전통 무용 공연도 준비되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컬쳐위크(Bridges to Seoul)>는 6월 24일(월)부터 7월 3일(수)까지 열흘 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그랜드힐튼서울 컨벤션센터 4층에서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최대 규모의 실내 어린이 놀이터에서 온 가족이 즐긴다, <MBC 텔레몬스터 대모험>

날씨에 따라 이용하기 힘든 야외 놀이터보다, 제대로 놀 수 있는 실내 놀이터는 가족나들이에 최적의 장소가 아닐까.

이번 행사는 놀이시설뿐만 아니라 승마체험, 매직·버블쇼 등 신체와 감성을 자극하는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을 마련해 더욱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시즌에 새롭게 제작한 레일 100m인 미니 기차를 타고 세계 일주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매머드 어드벤처를 비롯한 공룡, 드론, 사파리바운스 등 다양한 에어바운스가 10종 이상 준비돼 있다. 행사장 내에는 넓은 휴게존이 마련돼 있어 돗자리, 그늘막, 텐트를 설치하고 시간제한 없이 온종일 쉴 수 있어 아이들 뿐만 아니라 부모님들도 편안하게 쉴 수 있다.

<MBC 텔레몬스터 대모험>은 6월 28일(금)부터 8월 18일(일)까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킨텍스 제1전시장 2홀에서 체험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프로젝션 맵핑으로 꾸며지는 실내 놀이공원, <롯데월드 어드벤처, 30th 메이크 어 미러클(Make a Miracle)>

주말, 특히 토요일 밤은 집에서 쉬면서 보내기는 아쉬운 시간. 화려한 레이저 조명과 신나는 비트의 EDM 음악은 야외 공원이나 콘서트장에서만 즐길 수 있는게 아니다.

롯데월드는 개원 30주년을 기념해 여름 시즌 축제인 <30th 메이크 어 미러클(Make a Miracle)>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30주년 기념 특별 콘텐츠인 국내 최대 규모 프로젝션 맵핑 쇼 '미라클 나이트'(Miracle Night)다. 기간 중 매일 오후 9시30분부터 10분간 어드벤처 실내 '베수비오스 화산'부터 '파라오의 분노'까지 길이 약 180m, 최대 높이 18m에 달하는 공간을 구조물 형태 그대로 스크린으로 활용해 이뤄진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내 비밀 공간 '미라클 월'에 숨겨진 5개 '미라클 스톤'을 찾아 떠나는 모험'을 내용으로 한다. 특히 '파라오의 분노' '신밧드의 모험' 등 롯데월드 어드벤처 주요 어트랙션들의 테마를 영상에 녹여넣어 '보는 재미'를 더한다. 형형색색 프로젝션 영상이 레이저, 화염, 조명 등 신비감을 제공하는 특수효과와 함께 펼쳐져 롯데월드를 전혀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신나는 비트의 EDM 음악, 실제 악기 연주로 녹음한 음악 등이 영상과 어우러져 쇼를 더욱더 환상적으로 만든다.

<30th 메이크 어 미러클(Make a Miracle>은 오는 6월 29일(일)부터 8월 25일(일)까지 롯데월드 어드벤처 전역에서 체험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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