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아프리카TV가 생방송 도중 여성 BJ에 대한 성희롱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유명 BJ 감스트(본명 김인직)·외질혜(본명 전지혜)·NS남순(본명 박현우)에 대해  ‘3일 방송 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3일 방송정지'는 솜방망이 처벌이라며 비난이 일고 있다.

아프리카TV 운영정책에 따르면 '사회적 물의 및 서비스 이미지 실추 등 매우 중대한 위반의 경우' 등에 해당이 될 경우 회사는 방송 진행자에 대한 이용 정지 처분을 내릴 수 있다.

이용정지는 위반사항 인지 후 최대 3일 이내에 조치를 취하도록 돼 있다. 이용정지 기간은 최소 3일에서 7일, 15일, 30일, 90일, 180일, 영구정지까지 가능하다.

그러나 이번에 3명의 BJ들이 타 여성 BJ를 대상으로 성희롱 발언을 한것에 대해 '고작 3일 정지는 처벌이 될수 없다'는 네티즌들의 의견이다.

네티즌들은 “3일이면 그냥 휴가 수준”, “세달 정도는 돼야 징계지. 장난하나”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앞서 19일 새벽 이들 3명의 BJ들은 생방송 도중 어떤 질문을 해도 '당연하지'로 대답해야하는 '당연하지'게임을 진행했다.

그러던 도중 외질혜가 NS남순에게 특정 여성BJ 를 지칭하며 "방송을 보며 자위를 해봤냐"는 질문을 했고 이에 NS남순은 "당연하지"라고 답했다.

이후 NS 남순 역시 감스트에게 동일한 질문을 했다. 이에 감스트는 "당연하지, 3번 했다."라고 답했다.

방송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성희롱 논란이 일어나며 비난이 쇄도했고 이에 3명의 BJ들은 결국 사과 방송을 진행했다.

감스트는 "미성숙한 발언으로 당사에게 큰 상처를 드렸다"라며 "그 어떤 말로도 용서받지 못할 발언이기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반성의 시간을 갖겠다"라고 밝혔다.

외질혜 역시 “인터넷 방송은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과 썩은 정신 상태로 방송을 진행하게 됐다”라며 사과했다.

NS남순도 “앞으로 방송 언행에 있어서 조금 더 신중을 기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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