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18일 오전 1시 19분쯤 충남 아산시 음봉면 산동사거리에서 직진하던 45인승 통근 버스와 맞은편에서 좌회전하던 27톤(t) 화물차량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3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버스운전자 A(63)씨와 화물차 운전자 B(52)씨가 사망했고, 통근버스 안에 타고 있던 승객 32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중 1명은 안면부에 큰 충격을 받아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진다.

버스는 충돌 후 인근 상가를 들이받고 멈춰섰고 다행히 버스가 들이받은 상가에는 당시 새벽시간이라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나지 않았다.

해당 버스에는 모 자동차 관련 회사 직원들이 타고 있던 통근버스로, 아산시 음봉면에서 천안시로 가던 중이었다.

경찰은 화물차가 좌회전하는 과정에서 신호위반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신호위반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라며 "차량 블랙박스와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해 누가 신호를 위반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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