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조연이 기자 = 한국인 여행객들이 작년 한해 가장 많은 호텔비를 지출한 여행지는 칸쿤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인 온라인 호텔 예약 사이트 호텔스닷컴이 발표한 호텔 가격 지수(Hotel Price Index™, HPI™)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한해 한국인 여행객들은 호텔 1박 평균 비용을 칸쿤(32만 7,700원, 이하 세금 및 봉사료 포함)에서 가장 많이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4년 칸쿤 호텔 평균 가격 31만 5,654원보다 약 4% 증가된 것이다.

작년 상위 20개 인기 여행지로 뽑혔던 호놀룰루(28만 4,070원)와 뉴욕(27만 2,259원)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으며 이 외에도 타무닝(24만 6,512원), 보스턴(23만 9,308원), 샌프란시스코(23만 795원)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인 여행객이 가장 사랑하는 여행지는 ‘미국’

또한 ‘한국인이 1박당 가장 많은 호텔비를 지출한 여행지 Top 10’ 여행지 중 6개가 미국으로 나타났다. 특히 북미지역 호텔 가격이 3% 상승, 작년 한해 유일하게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2014년 전 세계 평균 호텔 숙박비는 2014년에 비해 1% 증가에 그쳤다.

◇한국인 여행객들이 1박당 가장 많은 호텔비를 지출한 여행지 Top 10

순위, 도시(국가), 2015년 평균가, 2014년 평균가, 증감률 순이다.

1. 칸쿤(멕시코), 327,700원, 315,654원, 4%
2. 호놀룰루(미국), 284,070원, 262,783원, 8%
3. 뉴욕(미국), 272,259원, 282,843원, -4%
4. 타무닝(괌), 246,512원, 222,602원, 11%
5. 보스턴(미국), 239,308원, 214,308원, 12%
6. 샌프란시스코(미국), 230,795원, 212,912원, 8%
7. 루체른(스위스), 220,054원, 218,628원, 1%
8. 시애틀(미국), 214,802원, 190,012원, 13%
9. 런던(영국), 207,982원, 220,175원, 6%
10. 로스앤젤레스(미국), 207,784원, 185,456원, 12%
*평균 1박 가격은 세금 및 봉사료 포함

◇서귀포, 경주 등 국내에서는 남부지역에 있는 호텔 지출 비용 높아

한편 ‘2015년 한국인 및 해외 여행객들이 1박당 가장 많은 호텔비를 지불한 국내 여행지 Top 5’에는 서귀포, 경주, 인천, 창원, 부산 순으로 남부지역이 많았으며 그 중 서귀포가 19만 7,826원으로 가장 높았다.

◇2015년 한국 및 해외 여행객들이 1박당 가장 많은 호텔비를 지출한 국내 여행지 Top 5

1. 서귀포(197,826원)
2. 경주(140,908원)
3. 인천(129,452원)
4. 창원(128,269원)
5. 부산(125,592원)
*평균 1박 가격은 세금 및 봉사료 포함

이 외에도 한국인 여행객들이 작년 한해 가장 자주 찾은 여행지로는 일본, 홍콩, 대만 등 인근 아시아권이 주를 이뤘으며 주로 쇼핑, 관광을 목적으로 단기간 여행을 떠나는 경우가 많아 방문 빈도수 대비 평균 호텔비가 낮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인 여행객들이 가장 자주 찾은 해외 여행지 Top 10

1. 오사카(일본)
2. 도쿄(일본)
3. 방콕(태국)
4. 홍콩(홍콩)
5. 타이페이(대만)
6. 파리(프랑스)
7. 타무닝(괌)
8. 후쿠오카(일본)
9. 싱가포르(싱가포르)
10. 로마(이탈리아)

HPI는 전 세계 주요 지역의 호텔 가격을 조사하는 정기 보고서로, 실제 지불된 숙박비의 추세를 추적하고 다양한 변화 요인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본 보고서는 전 세계 호텔스닷컴 웹사이트에서 이루어진 수십만 개의 호텔 예약 건수를 데이터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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