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윤수 기자 = 제4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Chungmuro International Musical Film Festival 2019/ 주최, 주관 (재)중구문화재단)가 축제의 막을 여는 공식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트레일러는 먼저 공개되었던 포스터를 활용하여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내용으로 제작되었다. ‘커튼콜’을 재해석한 포스터를 활용해 마치 무대 위 붉은 커튼이 열려지는 듯 붉은 사각 조각들이 사방으로 펼쳐지면 스포트라이트 조명이 주인공을 비추듯이 영화제명을 비추는 것처럼 구성했다.

제4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 공식 트레일러 속 커튼이 열리는 모션그래픽은 ‘입자필드’의 엄현정 작가가 제작했다. ‘입자필드’는 제16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제16회 서울환경영화제의 트레일러 그리고 ‘타이포 잔치2017’, ‘퍼폼2018 <데이터팩>’ 등 전시 트레일러를 제작하며, 주목을 받고 있는 신진 모션그래픽 스튜디오이다.

‘입자필드’의 모션그래픽에 이어 상영작을 선보이는 일은 매년 충무로뮤지컬영화제의 트레일러를 담당해온 김한상 감독이 맡았다. 이번 제4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에서 배리어프리로 상영하는 영화 <오즈의 마법사>의 OST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에 맞춰 시작하는 상영작 영상들은 앞서 펼쳐지는 ‘입자필드’의 모션그래픽에 이어, 뮤지컬 영화다운 역동성이 물씬 느껴진다.

한 편의 뮤지컬 영화 같은 트레일러 영상을 완성한 김한상 감독은 한국영상자료원의 ‘시대를 앞서 간 시네아스트, 김기영 전작전’, ‘한국영화의 페르소나, 안성기전’, ‘매혹의 배우, 김지미 특별전’, 영원한 영화청년- 김기덕 감독전’ 등의 개막 영상으로 크게 호평을 받았으며, 이 외에도 서울시 교육청 협력종합예술활동 ‘교복입은 예술가’ 영화 분야 예술강사로도 활약하는 독립영화 기획자이다.

(재)중구문화재단이 주최, 주관하는 제4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는 ‘7월10일부터 13일까지 영화제의 이름인 ‘충무로뮤지컬영화제’를 주제로 펼쳐진다. 이에 올해는 ‘영화와 뮤지컬의 융합’이라는 새로운 예술적 도전과 미래지향적 영상축제를 추구해 온 ‘충무로뮤지컬영화제’의 5년을 돌아보고, 새 탄생을 준비하는 해가 될 예정이다.

올해 영화제가 집중 개최되는 충무아트센터는 뮤지컬 제작 노하우와 인프라를 보유한, 공공 공연장 최초의 뮤지컬 전문 공연장이다. 2005년 충무아트홀로 시작, 2016년 충무아트센터로 이름을 바꾸어 오늘에 이르기까지 뮤지컬 전문 공연장으로써 최고의 무대시스템과 최적의 관람환경을 제공하여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올해의 영화제는 장소를 충무아트센터로 집중하는 대신 대극장, 중극장 블랙, 소극장 블루 등의 세 개 공연장에서 전 편 무료 상영될 예정이다. 6월 20일부터 충무아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영화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충무로뮤지컬영화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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