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 육상 국가대표 선수들이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2019 도하 세계육상선수권 기준기록 통과에 도전한다.

KBS배는 13일부터 17일까지 경상북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15일에는 2019 한·중·일 친선 육상경기대회도 동시에 치른다.

한국을 대표하는 스프린터 김국영(28·국군체육부대)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높이뛰기 은메달리스트 우상혁(23·서천군청)의 목표는 도하 세계선수권 기준기록 통과다.

남자 100m 한국 기록(10초07) 보유자인 김국영은 대회 첫날 출발선에 선다. 이 종목 세계선수권 기준기록은 10초10이다.

4월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서 허벅지 통증을 느꼈던 그는 국군체육부대와 진천, 서울을 오가며 재활했다. 최근 훈련 성과도 좋아서 기준기록 통과에 욕심을 낸다.

한국 남자 단거리 샛별인 신민규(19·서울시청)도 자신의 100m 개인기록(10초38) 경신을 노린다.

이미 5월 3일에 5m71을 뛰어 한국 신기록을 세우고 세계선수권 참가 자격(기준기록 5m71)을 얻은 남자 장대높이뛰기의 진민섭(27·여수시청)은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13일에 경기를 치른다.

우상혁은 15일에 열리는 한·중·일 친선 육상경기대회 남자 높이뛰기에서 2m30에 도전한다. 2m30은 우상혁의 개인 최고 기록이자, 도하 세계선수권 기준기록이다.

대회 마지막 날인 17일, 김병준(28·창원시청)은 남자 110m 허들 경기에 출전해 자신의 보유한 한국기록(13초39) 경신을 노린다. 이 종목 세계선수권대회 기준기록은 13초4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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