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7일부터 8월 10일까지는 오후 10시까지 야간개장

(태안=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충남 태안군 만리포해수욕장이 1일 문을 열었다.

만리포해수욕장 개장은 부산 해운대·송정·송도 해수욕장과 함께 전국 270개 해수욕장 중 처음으로, 예년보다 1개월 이상 빠른 것이다.

운영 기간은 8월 18일까지다.

태안군은 서해안 최대 규모인 만리포해수욕장의 브랜드 이미지 선점을 위해 태안해경, 해수욕장번영회 등과 협의를 거쳐 개장 일정을 앞당겼다.

군은 한낮의 폭염을 피해 야간에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올해 처음 만리포해수욕장에 야간개장을 도입했다.

야간개장 기간은 7월 27일부터 8월 10일까지이며, 개장시간은 오후 10시까지다.

군은 야간개장에 따른 관광객 안전확보를 위해 만리포해수욕장 워터스크린 왼쪽부터 천리포수목원 방향으로 폭 100m, 길이 70m 구역을 야간 입욕 구간으로 정하고 안전시설물과 안전인력을 배치할 방침이다.

꽃지와 몽산포 등 태안군 나머지 27개 해수욕장은 다음 달 6일 일제히 개장한다.

이날 오후 5시 만리포해수욕장 노래비 옆 특별무대에서는 만리포해수욕장 개장식이 열린다.

만리포관광협회(회장 전완수)가 주최·주관하고 태안군이 후원하는 개장식은 축하비행, 만리포 여름파출소 개소식,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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