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지난 28일 일본 가와사키에서 한 남성이 휘둘른 칼에 2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은 오전 7시 45분 경 11세의 여학생인 쿠리바야시 하나코와 그 여학생을 등교시키던 아버지(39세) 오야마 사토시씨를 살해하고, 불과 몇초 사이에 70m를 이동하여 스쿨버스에 탑승하고 있던 초등학생들에게도 칼을 휘둘렀다.

사건 직후 50대 남성인 범인은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자해해 숨졌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매우 비참한 사건이다. 나는 희생자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하고 부상자들이 빨리 회복되기를 바란다."라며 성명을 발표했다. 

사건이 일어날 당시 일본에 머물고 있던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AP뉴스를 통해 "잠시 시간을 내어 칼부림 피해자들에게 우리의 기도와 동정을 전하고 싶다. 모든 미국인들은 일본 국민들과 함께 희생자들과 그들의 가족들을 애도한다."라며 위로했다.

한편, 자살한 범인은 사건 현장에서 가까운 곳에 거주했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정확한 범행동기는 아직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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