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셋째주 이후 13주 만에 처음…민생경제행보, 盧10주기 등 긍정 영향
민주 39.3%, 한국 31.9%…지지율 격차 11.2→7.4%p로 축소
정의 7.6%, 바른미래 5.0%, 평화 2.2% 순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석달여 만에 5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를 받아 지난 20∼24일 전국 유권자 2천520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0% 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0.6% 포인트 오른 50.0%로 나타났다.

이 수치가 50%선을 터치한 것은 2월 셋째 주(51.0%) 이후 13주 만에 처음이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0.4% 포인트 내린 45.6%로 집계됐다.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오차범위를 벗어난 격차로 많았다.

세부 계층별로는 부산·울산·경남과 서울, 20대, 50대, 보수층에서 긍정평가가 늘었고, 호남, 충청권, 30대, 60대 이상, 진보층에서는 줄었다.

리얼미터 측은 "문 대통령의 민생 경제 행보가 상시화됐고, 성과에 대한 대통령의 직접적인 메시지도 증가한 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 역시 일시적인 긍정 요인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3.0% 포인트 내린 39.3%, 자유한국당이 0.8% 포인트 오른 31.9%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주 민주당 42.3%, 한국당 31.1%로 11.2% 포인트에 달했던 양당 지지율 격차가 7.4% 포인트로 축소됐다.

정의당은 1.7% 포인트 오른 7.6%, 바른미래당은 0.1% 포인트 내린 5.0%, 민주평화당은 0.1% 포인트 내린 2.2% 등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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