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은경 기자 = 씨름 선수 출신 트로트 가수 백승일이 ‘인생감정쇼 얼마예요’에서 남다른 예능감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백승일은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인생감정쇼 얼마예요(이하 ‘얼마예요’)’에 아내 홍주현과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백승일은 “집에서 티비를 보다 홍주현을 보고 반했다. 아는 사람의 지인이어서 만나게 됐다”며 “만나자마자 스파크가 파박 왔다”고 운명 같은 첫만남 비하인드 스토리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백승일은 씨름판을 휩쓴 천하장사답게 “첫 만남부터 작업에 들어갔다. 안다리를 걸었다”며 러브 스토리를 씨름에 비유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홍주현은 “10번 찍어 안 넘어가니까 뿌리를 뽑더라. 남편이 안다리를 걸어서 자빠졌다”며 부창부수 찰떡 호흡을 뽐냈다.

또한 백승일은 이윤철의 가수 데뷔에 대해 이야기 하던 중 “가수는 찌르면 나와야 한다”고 이야기하며 주저 없이 노래를 열창해 가수로서의 프로미를 과시했다.

백승일은 탁월한 순발력과 재치 있는 예능감, 아내와의 특급 케미를 통해 월요일 밤 안방극장에 유쾌한 웃음을 선물했다.

지난 1993년 씨름 프로선수로 데뷔한 백승일은 천하장사 4회, 백두장사 9회를 석권하며 씨름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 이후 백승일은 2006년 세미 트로트곡 ‘나니까’를 발표하며 트로트 가수로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백승일은 현재 각종 방송 및 무대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대중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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