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환경부 주최, 환경재단이 주관하는 제2회 환경부 환경 단편영화 [숨:] 제작지원 공모전은 우리가 숨을 쉬고 살아가는 것처럼 우리 주변, 일상 속에서 항상 함께하는 환경을 대중적인 매체인 ‘영화’를 통해 알리면서 관객들의 환경 의식을 높이고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작품의 제작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미세먼지, 지구온난화 등 환경의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는 시기에, 지난 1회에 비해 지원작품이 160% 증가, 다채로운 작품들이 응모되어 성공적으로 공모전 접수가 마무리되었다. 제작지원 공모전에 당선된 최종 선정작과 심사평, 앞으로의 일정을 공개했다.

지난 2018년에 진행되어 뜨거운 호응을 받아 올해에도 실시된 ‘제2회 환경 단편영화 [숨:] 제작지원 공모전이 지난해 대비 지원작품이 160% 증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환경에 대해 광범위한 주제를 지원받은 만큼, 이번 공모전을 통해 미세먼지, 플라스틱, 동물권 등 다양한 환경 이슈를 다루는 시나리오를 통해 우리 사회의 환경문제가 얼마나 널리, 얼마나 세분화되어 있는지를 체감할 수 있었다. <침묵> <은교>의 연출을 맡은 정지우 감독, <잡식가족의 딜레마> <어느날 그길에서>의 황윤 감독, 독립영화 전문 제작, 배급사인 시네마달 김일권 대표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다양한 이슈를 포괄하는 수준 높은 기획안들이 공모에 참여했다.”며 공모작 전체 시나리오에 대한 심사평을 전했다. 심사위원들은 서류심사를 통해 총 8편의 지원작을 선정했고, 그 후 심층 면접을 통해 최종 3편의 영화를 선정하며 “이 시나리오들이 잘 완성되어 어떠한 형태로든 관객과 만나서 우리 사회의 환경 감수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고 심사평을 마무리했다.

‘제2회 환경 단편영화 [숨:] 제작지원 공모전’의 선정작은 <덕산 신구 대피소>(신하연 감독), <미스 플라스틱>(유혜민 감독), <보폼이>(한혜인 감독) 이렇게 3편이다. 신하연 감독은 “관객에게 보여 질 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고 확인을 받은 듯해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스태프들과 함께 용기를 내서 영화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선정 소감을 밝혔다. <미스 플라스틱>의 유혜민 감독 역시 “플라스틱이 갖는 사회적 의미와 중요도가 커졌기 때문에 좋게 봐주신 것 같다. 부족한 점이 많겠지만, 선정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지원 선정 소감을 밝히며 기쁜 내색을 표했고, 끝으로 <보폼이>의 한혜인 감독은 “지원작으로 선정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6월 촬영을 위해 지금 더 나은 방향으로 시나리오를 조금씩 수정하고 있다.”며 좋은 영화를 완성해 관객에게 다가갔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각각 환경개발, 플라스틱 이슈, 동물권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영화들은 전문적인 멘토링을 받으며 약 3개월간의 제작 기간을 거쳐, 9월 중 시사회를 통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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