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모의실험을 통해 히로시마를 초토화시킨 핵폭탄의 1000배의 파괴력으로 사라진 뉴욕의 모습은 과히 충격적이다.

4월 29일부터 5월 3일까지 미국 메릴랜드대에서 열린 '2019년 Planet Defense Conference'에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엔지니어 Paul Chodas가 설계한 소행성 충돌에 관한 시뮬레이션이 실시되었다.

이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지름 100~300m의 소행성이 8년 뒤인 2027년 4월 29일 지구와 충돌을 가정했다. 

2021년 천문학자들이 소행성의 궤도를 조사한 결과 서부 콜로라도 주 덴버로 곧장 향하고 있으며 이대로는 덴버가 파괴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를 막기위해 무인우주선을 제작하고 충돌시켜 소행성의 궤도를 변경하기로 결정하고 제작 기간과 발사 시점을 계산하여 2024년 8월에 발사했다.

이 결과 3척의 무인우주선이 충돌하여 소행성은 충돌 궤도를 벗어났지만 커다란 파편이 뉴욕을 향해 날아오고 있었고 이를 막을 방법이 더 이상 없었다.

뉴욕 인구를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대규모 대피라는 것이 밝혀졌으며, 파편은 히로시마(廣島)를 초토화시킨 핵폭탄의 파괴력보다 1000배나 되는 파괴력으로 뉴욕을 파괴했다.

그러나 NASA 관계자들은 "소행성이 앞으로 100년 안에 지구에 위험을 초래하진 않을 것이다."라며 이 시뮬레이션은 "지구 방위계와 정부 내에서 좀 더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다가져다 줄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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