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산불종합 상황실에서 근무 중이던 50대 산림청 직원이 갑자기 쓰러져 숨졌다.

7일 오전 0시께 정부대전청사 산불종합상황실에서 근무 중이던 산림청 소속 김모(55) 사무관이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함께 근무했던 직원은 "김 사무관이 근무를 하다 갑자기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의식을 잃었다"라며 "김 사무관을 심폐소생술을 하며 119에 신고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병원으로 옮긴 김 사무관은 병원으로 옮긴지 1시간여 만에 숨졌다.

김 사무관은 전날 다른 직원 1명과 함께 근무를 했고 24시간 근무형태라 전날 8시 반부터 근무를 시작해 이날 오전 9시 퇴근 예정이였다.

산림청은 김 사무관이 별다른 지병이 없던 점을 미뤄 야간 근무중 과로사 한것으로 보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김 사무관이 2015년부터 산불방지과에 근무해 왔다"라며 "대형산불에 대한 압박과 잦은 상황실 야간 근무로 피로가 쌓였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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