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1937년 5월 6일, 독일의 여객비행선 힌덴부르크호가 프랑크푸르트를 출발해 미국 뉴저지 주 레이크허스트의 해군 항공기지에 착륙하던 중 폭발사고로 승객과 승무원 36명이 숨졌다.

나치 독일에 건설된 804피트 길이의 힌덴부르크호는 지금까지 건설된 것 중 가장 큰 비행선이었다.

이 체펠린 비행선은 가연성이 높은 가스인 수소에 의해 비행했다.이 비행선의 폭발의 원인은 착륙 전수소 핵에 스파크가 일나면서 불이 붙게된 것이 가장 신빙성 있는 원인으로 추측되지만 반 나치주의자들이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주장도 제기되었다. 또 하나의 주장은 미국이 불연성 기체인 헬륨의 반출을 금지해 수소를 연료로 쓸수 밖에 없어 폭발의 원인이 되었다는 해석도 있다.

시카고 WLS의 라디오 아나운서 허브 모리슨은 이 사고을 직접 목격하고 "비행선에 불이 붙었습니다.끔찍합니다. 세계 최악의 사고가 발생했습니다."라며 사고 현장을 중계했으며 이 참사는 보도기자들에 의해 사진으로 전 세계에 알려졌다. 

한편 참사 이후 체펠린 비행선에 의한 여객여행은 다시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저작권자 © RN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