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지난 2일 밤 서울 금천구 지하철 1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선로에 진입한 한 남성이 전동차에 치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상행선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3일 코레일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밤 10시 6분께 A씨(86)는 1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구로역으로 가는 소요산행 선로를 걷다가 전동차에 치여 사망했다.

이 사고로 지하철 1호선 소요산행 전동차의 운행이 1시간 넘게 전면 통제됐다.

A씨는 부천에 거주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사고당일 치과에 다녀오겠다며 집을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전동차의 기관사는 “한 남성이 철길을 걷고있는 걸 봤다”라며 당시의 상황을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기관사가 열차를 세우기엔 이미 늦은 상태였던 걸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경찰은 A씨가 지하철역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돼 있음에도 어떻게 선로로 나갔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목격자 진술과 CCTV 영상을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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