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1986년 4월 26일 구 소련의 키예프에서 약 65마일 떨어진 체르노빌에서 발생한 핵 재난은 역사상 최악의 원전 사고로 기록되고 있다. 

공학적 실험으로 발생한 이 사고는 4호 원자로가 폭발하면서 50톤의 방사성 물질이 대기 중으로 방출되었으며 인근 프리피야트 지역 주민 3만 명은 다음날 대피했다.

소련 정부는 은폐를 시도했지만 재난 발생 이틀 뒤 스웨덴에서 800마일 떨어진 곳에서 방사능 수치가 정상치보다 40% 이상 높게 검출됐다.

처음 체르노빌 원전 사고로 32명의 사람들이 공장에서 죽었으며 그 후 5,000명의 소련인들이 결국 방사능으로 인한 질병으로 죽었다.

이 원전 사고로 북유럽과 동유럽에 걸쳐 수백만 에이커의 숲과 농지가 오염되었으며 프리피야트의 옛 거주자들은 영원히 돌아올 수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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