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32세 동갑내기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첫 대결이 마침내 성사됐다.

양 팀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류현진은 피츠버그를 상대로 시즌 5번째로 선발 등판한다.

강정호는 5번 타자 3루수로 이름을 올렸다.

둘은 2012년 KBO리그에서 마지막 대결 이래 7년 만에 장소를 미국으로 옮겨 다시 맞붙는다.

KBO리그에선 류현진이 강정호를 타율 0.167(30타수 5안타)로 묶었다.

강정호는 대신 류현진의 KBO리그 마지막 등판인 2012년 10월 4일 경기에서 솔로 아치를 빼앗았다.

피츠버그는 다저스를 맞아 스위치 타자 4명을 포함한 타순을 짰다.

류현진은 포수 오스틴 반스와 호흡을 맞춘다.

다저스는 우완 투수인 크리스 아처를 겨냥해 족 피더슨, 코리 시거 두 좌타자를 1, 2번에 배치하고 좌타 거포 코디 벨린저를 4번에 기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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