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건조주의보가 발령된 계룡산 국립공원 인근 충남 공주시 야산에서 하루 두차례 산불이 발생해 임야 300㎡가 소실되고 80대 남성 1명이 숨졌다.

20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2분 공주시 계룡면 내흥리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났다.

이불로 소방당국은 헬기 3대 등을 출동시켜 2시간만에 진화했으나 A(82)씨가 숨지고 임야 300㎡가 소실됐다.

산림당국과 경찰은 A씨가 인근 밭에서 낙엽을 태우던 중 불이 번진 것으로 보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이후 같은날 오후 2시 19분께 공주시 반포면 하신리 계룡산국립공원에서 산불이 발생해 1시간 30분만에 꺼졌다.

산림당국은 “산에서 연기가 나고 있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산림헬기 5대와 산불진화대원 131명, 진화차 등 장비 13대를 동원해 불을 껐다.

이번 발생한 불은 이전 오전 10시 12분 화재가 발생한 지역에서 불과 4.5km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발생했고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 당국 등은 잔불 정리를 마치고 화재 원인과 피해 면적을 조사 중이다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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