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경남 진주 가좌동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방화·살인사건으로 입주민들이 심한 트라우마를 겪으며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입주민들의 이주 대책이 논의되고 있다.

경남 진주 한 아파트에서 방화·살인사건이 일어난 뒤 해당 아파트 운영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하는 입주민들을 위해 오는 21일까지 참사현장인 303동 주민 등에 대한 주거 불편과 민원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참사가 난 303동은 방화살인범 안인득(42)씨가 거주했던 곳이다.

사건이 발생했던 지난 17일 새벽 안 씨는 4층 자신의 집에 불을 저지른 뒤 대피하기 위해 아래층으로 내려온 입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사망자 5명, 부상자 13명이 발생했다.

LH는 “참사가 발생한 아파트 입주민들이 다른곳으로 이동을 요구할 경우 들어줄 계획이다”며 “이같은 조치가 피해주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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