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2017년 '러시아 스캔들'을 조사하기 위해 로버트 뮬러가 특검으로 임명됐다는 소식을 접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오 맙소사. 이건 끔찍한 일이야 내 대통령직은 여기까지야 나는 망했어"라고 반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수사의 핵심은 러시아와의 결탁으로 인해 대선 결과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여부였다.

뮬러의 보고서에는 "이 보고서가 대통령이 범죄를 저질렀다고 결론짓지는 않지만, 그의 무죄를 입증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명시하고 있다.

트럼프 선거캠프가 러시아와 어느 단계까지 접촉이 이루어졌는지에 대한 뮬러의 보고서는 트럼프 선거캠프가 모스크바와 공모했다고 러시아스캔들단정짓지는 않지만, 러시아 정부가 트럼프 당선인의 2016년 대선 승리를 돕기 위해 헌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트럼프 측근들이 러시아 공작원들과 유대를 맺은 사례도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날 편집본 공개 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공모도 사법방해도 없었다. 나는 무죄이며 이제 모든 게임은 끝이 났다."고 승자의 여유를 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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