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전라남도가 다양하고 저렴한 관광숙박시설 확충과 외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 21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선다.

전라남도는 관광진흥기금을 활용해 중소기업이나 개인 사업자에게 관광숙박시설 신축, 증축, 개보수에 필요한 시설자금을 저리로 융자 지원하기 위해 3월과, 9월 2회에 걸쳐 1개월간 신청·접수를 받는다고 6일 밝혔다. 융자는 금융기관의 대출 심사 등의 결과에 따라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우수 모텔 가운데 개방형 안내데스크 설치, 트윈침대 설치 등 호텔급 개보수를 원하는 업체와, 노후 숙박업소를 젊은 배낭여행객이 선호하는 호스텔로 변경하려는 업체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하는 등 다양하고 저렴한 숙박시설 확충에 중점을 둬 추진한다.

대출금리는 1%로 3개월 변동금리를 적용하며, 업체별 최대 융자 규모는 신축 30억 원, 증축 10억 원, 개보수 5억 원이다.

대출 취급은행은 광주, 농협, 기업, 하나, 한국시티, 우리은행이고, 상환 조건은 신축의 경우 최대 4년 거치 7년 균등상환, 증축은 3년 거치 4년 균등상환, 개보수는 2년 거치 3년 균등상환이다.

또한 대상 사업이 호텔업인 경우 거치기간을 1년 연장해준다.

융자를 희망하는 업체(개인)는 6개 융자 은행 가운데 주거래은행과의 대출상담 확인, 시군 사업계획 승인, 건축허가 등 행정절차를 완료해 관련 서류를 해당 지역 시군 관광부서에 오는 31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안기홍 전라남도 관광과장은 “관광진흥기금을 활용해 날로 늘어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묵을 수 있는 숙박시설을 확보하고, 낡고 노후 일반숙박업소를 젊은 배낭 여행객들의 신문화로 자리 잡은 호스텔(일명 게스트하우스)로 전환토록 하는 등 관광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상반기 관광진흥기금 융자지원계획은 전라남도 및 시군 누리집을 통해 공고됐으며 자세한 사항은 전라남도 관광과, 시군 관광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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