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이 마약 의혹에 대해 기자회견까지 열며 강력하게 부인했으나 경찰은 박유천의 마약 투약 증거를 상당 부분 확보했다고 밝혔다.

12일 SBS ‘8뉴스’에서는 경찰이 박유천에게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은 황하나(31)를 검찰에 넘겼다.

그런데 경찰이 수사서류에 황씨와 함께 마약을 한 당사자로 전 연인이였던 박유천을 적시한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은 황하나씨로부터 박 씨와 함께 올해 초 두세 차례에 걸쳐 마약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뒤 관련 수사를 벌여왔고 박유천의 혐의를 입증할 객관적 증거를 상당 부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박유천을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황하나로부터 박유천과 함께 올해 초 두세 차례에 걸쳐 마약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두 사람이 결별한 5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만남을 갖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두 사람의 통화 기록과 CCTV를 통해 두 사람이 함께 마약을 투약했는지 여부와 박유천이 황하나에게 투약을 강요했는지 수사 중이다.

경찰은 다음주 초 쯤 박유천 씨를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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