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3월 한국축구대표팀의 평가전에 소집됐던 수비수 박지수(25·광저우 에버그란데)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소속팀의 무실점 대승에 앞장섰다.

박지수는 10일 밤 중국 광저우 톈허 스타디움에서 열린 멜버른(호주)과 F조 조별리그 3차전 홈경기에 선발로 나서서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경남FC에서 광저우로 이적한 박지수는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격해 풀타임으로 뛰며 무실점 방어를 펼쳤다.

광저우는 안데르손 탈리스카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멜버른을 4-0으로 완파했다.

광저우는 2승 1패를 기록해 대구FC,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 조 선두를 달렸다.

이날 패한 멜버른은 3전 전패를 당해 조 최하위로 밀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에 뽑히고도 3월 평가전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던 박지수는 소속팀에서는 ACL 3경기 연속 출전해 안정적인 수비로 팀의 선두 도약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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