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권오성 기자 = 미국 플로리다에서 거대한 비단뱀을 포획했다.

이 비단 뱀은 약 5.2m 크기로 빅사이프레스 국립 보존소에서 간단한 조사 후 안락사시켰다.

63킬로그램의 이 비단뱀은 이 지역에서 발견된 것 중 가장 크다. 공원 관계자들은 또 70개가 넘는 알을 임신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비단뱀은 플로리다에서 보호종이 아니기 때문에, 뱀을 잡은 후 죽여도 무방하다.

플로리다에서는 최근 몇 년간 수천 마리의 비단뱀이 잡히고 있다. 공원 관계자는 사슴, 토끼, 여우들이 비단뱀 때문에 많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플로리다의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물들은 이 비단뱀이 많이 잡혀야 생존률을 높일 수 있는 처지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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