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외야수 나성범(30)이 프로야구 개막 3주 차까지 가장 빠른 홈런 타구를 생산했다.

KBO 공식 기록통계업체인 스포츠투아이는 HTS(Hit Tracking System)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2019 KBO리그 홈런 타구를 분석해 8일 소개했다.

이를 보면, 나성범은 지난 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회 키움 선발 제이크 브리검을 상대로 우중월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 홈런의 타구 속도는 시속 171.9㎞로 측정돼 올 시즌 홈런 가운데 가장 빠른 타구로 기록됐다.

나성범 다음으로 두산 베어스의 새 외국인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가 2위를 달렸다.

페르난데스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NC 배재환을 상대로 우측 스탠드로 총알처럼 날아가는 1점 홈런을 쐈다.

타구 속도는 시속 171.3㎞였다.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168.7㎞),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시속 167.2㎞)가 뒤를 이었다.

파울이 아닌 인플레이 상황에서 측정된 타구를 모두 합하면 kt wiz 강백호(20)의 타구가 가장 빨랐다.

강백호는 3월 27일 NC와의 경기에서 5회 좌완 김영규의 타구를 받아쳐 유격수 땅볼로 잡혔다. 이 타구의 속도는 시속 175.6㎞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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