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남양유업 외손녀 황하나(31) 씨가 경찰 조사에서 마약 투약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지난 4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황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벌였다.

이날 오후 황씨는 성남시 소재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환자복을 입은채로 체포돼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압송됐다.

경찰은 마약검사를 위해  황씨에게 모발제출을 요구했으나 황씨는 응하지않았다.

이에 경찰은 황씨의 소변과 머리카락을 임의로 제출받아 간이 마약 검사를 진행했고 검사결과 소변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7시간 30분 가량 조사를 받은 황씨는 마약 투약혐의를 일부 시인했으며 조사를 마친 황씨는 수원 남부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다.

경찰은 이후 5일 오전 9시 40분쯤부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황씨의 추가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황 씨가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일부 인정하는 등 혐의가 어느 정도 밝혀졌고, 황 씨가 체포되기 전까지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이날 조사가 끝난 후 구속영장 신청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이날 구속영장응 신청하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6일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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