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지난달 추락해 탑승자 157명 전원이 사망한 에티오피아 항공 보잉 737 맥스 8의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에티오피아 교통부 장관 다그마윗 모게스(Dagmawit Moges)는 지난 목요일에 이 치명적인 충돌에 대한 조사 결과  조종사들은 비행 면허와 자격을 가지고 있었고 그 항공기의 이륙은 "매우 정상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모게스는 이날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조종사들이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사가 제공한 모든 긴급 절차를 반복했지만 조종사는 "항공기를 조종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 다그마윗 모게스는 성명을 통해 3월 10일 아디스 아바바에서 케냐 나이로비로 향하던 중 149명의 승객과 8명의 승무원을 태운 에티오피아 항공 302편은 이륙한 지 6분 만인 10일 오전 맑은 날씨 속에 추락했다."라고 말했다. 이 사고는 지난 10월 탑승자 189명이 전원 사망한 라이온 에어의 사고 후 두 번째 추락사고였다.

조사 결과 조종사들은 보잉사의 추천과 미국 연방항공청의 승인을 받은 지시를 정확히 따랐으며 외부 물질에의한 손상(FOD)는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모든 보잉 737 Max 제트기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있을 때까지 이륙이 금지되었으며 이 업데이트는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승인을 받아 앞으로 몇 주 안에 항공사에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RN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