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종덕 기자 = 한국의 두 자동차회사가 페이스의 하이브리드 자동차 기술을 가장 최근에 라이선스 받았다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기술 회사인 페이스(Paice)가 자사의 모든 하이브리드 자동차 기술을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에 라이선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페이스는 세계 6대 자동차 업체 중 3개인 토요타, 현대/기아 및 포드에 자사의 하이브리드 자동차 기술 포트폴리오 전체 또는 일부를 라이선스하게 됐다. 이들 3개 회사는 현재 미국 내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페이스의 프랜시스 키넌(Frances Keenan) 이사회 회장은 “하이브리드 자동차 업계의 선두 기업인 현대 및 기아자동차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여 기쁘다”며 “이 계약은 우리 회사 기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것으로 다른 주요 자동차 업체들과도 계약을 체결하게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페이스가 현대 및 기아자동차와 비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이들 회사 사이에 진행되었던 모든 소송이 종료됐다. 페이스와 이 회사에 투자한 볼티모어 기반 비영리 기관인 아벨재단(Abell Foundation)은 지난 2012년 현대와 기아자동차를 미국 지방법원에 제소했다. 배심원단은 올해 초 8일 간의 심의 끝에 페이스와 아벨재단에 2891만 5600달러를 배상하라는 유죄 평결을 내린바 있다.

현재 현대 및 기아자동차는 미국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에서 매출 기준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두 회사는 작년에 연료 효율이 높은 자동차의 판매를 오는 2020년까지 3배로 늘리고 친환경 자동차의 판매를 적극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페이스는 세브린스키(Severinsky) 박사가 메릴랜드대학교 창업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설립했다. 5만 8000건의 하이브리드 자동차 관련 특허기술을 독립적으로 분석한 결과(http://goo.gl/KR6fiz) 페이스가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핵심기술을 개발했기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분석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특허 10건 중 4건을 페이스가 보유하여 토요타, 포드 및 혼다 등 3개사가 보유하고 있는 특허를 합친 것 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는 과거 하이브리드 기술을 토요타와 포드에 라이선스했다. 토요타는 지난 2010년 페이스의 모든 기술을 전세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포드는 2010년 페이스의 최초 특허 기술에만 적용되는 제한적인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페이스가 그 이후에 등록한 특허에 대해 포드와의 라이선스 계약에 실패하자 페이스는 2014년 포드를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은 미국 특허청의 특허무효 심판절차(inter partes review)에서 미결로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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