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로 이어진 이병헌과의 특별한 인연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것><샤이닝> 등을 통해 전 세계 호러 팬들을 열광시킨 공포 스릴러의 대가 스티븐 킹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 <공포의 묘지>에서 가족을 끔찍히 사랑하는 가장 루이스 크리드 역을 맡아 열연한 제이슨 클락의 다채로운 필모그래피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출신의 그는 2006년 미국의 TV 시리즈 [브라더후드]에서 ‘토미 카피’ 역으로 호연을 펼치며 평단의 찬사와 함께 높은 대중적 인지도를 쌓았다.

이후 바즈 루어만 감독의 <위대한 개츠비>에서 개츠비를 위협하는 자동차 수리공 조지 윌슨 역을 맡아 본격 할리우드 진출을 시작한 그는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 5개 부문 후보에 올린 <제로 다크 서티>에서 제시카 차스테인의 상관인 CIA요원 댄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2014년 개봉한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에서는 유인원 세력과 인간 세력 사이에 서 있는 인물인 말콤 역을 맡아 차분함과 부드러움, 그리고 인간의 품위까지 보여주며 영화 흥행의 큰 공을 세웠다.

이어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에서는 인간 저항군의 리더 존 코너 역을 맡아 선과 악을 넘나드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벽 소화하며 탁월한 연기실력을 입증했다.

특히 최근 진행된 <공포의 묘지> 인터뷰에서 “한국 배우인 이병헌과 함께 작업 했었다”면서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에 함께 출연한 이병헌과의 친분을 과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처럼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통해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한 그는 우연한 사고로 딸을 잃은 상실감에 빠져 가장 비이성적인 수단에 의지하게 되는 과정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관객들에게 오싹한 분위기는 물론 깊은 공감까지 전한다.

특히 이번 작품의 제작을 맡은 마크 바라디언은 “제이슨 클락은 아이를 잃은 아빠의 끔찍한 슬픔을 이해했고, 동시에 그 아이를 다시 살릴 수 있을거라는 희망을 완벽하게 표현했다”고 호평해 또 한번의 인생 연기를 예고하고 있다.

<공포의 묘지>는 사고로 목숨을 잃은 딸이 죽은 것이 살아 돌아오는 애완동물 공동묘지에 묻힌 뒤, 살아 돌아와 가족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면서 벌어지는 가장 원초적 공포를 다룬 이야기로, 북미에서 최초 공개된 후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를 기록한 데 이어 “뼛속까지 소름 돋게 만든다”(Collider), “심장을 꿰뚫는 공포. 소리지를 준비를 하라”(We Got This Covered), “스티븐 킹 원작 영화 중 단연 최고다”(The Wrap), “무섭다! 완벽하게 빠져든다!”(Fandango), “놀랄만큼 영리하고 재미있는 영화!”(Ign),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 가장 뛰어난 공포”(Hollywood Reporter), “섬뜩한 공포, 환상적인 분위기, 탄탄한 연기의 완벽조화”(Austin Ramey) 등 해외 언론 매체들의 극찬들이 이어져 기대감을 한껏 증폭시킨다.

이번 작품은 출간 당시 32주간 베스트셀러에 오를 정도로 엄청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으며, 원작자 자신도 “출간되기에는 너무 무서운 작품”이라며 3년 동안 출판하지 않고 서랍에 숨겨 놓았던 일화로 유명한 스티븐 킹의 공포 소설 [펫 세메터리]를 원작으로 한다.

여기에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터미네이터 제니시스><퍼스트맨> 등 다양한 작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제이슨 클락부터 드라마 [더 크라운]에서 윈스턴 처칠 역을 맡아 압도적 열연을 선보이며 제23회 미국 배우조합상 남자연기상을 수상한 존 리스고 등이 출연해 사랑하는 이를 잃은 강렬한 감정연기부터 공포에 잠식되는 캐릭터까지 완벽 소화할 예정이다.

올 봄, 극강의 공포를 선사할 영화 <공포의 묘지>는 오는 4월 1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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