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남양유업 홍두명 명예회장의 외손녀이자 박유천의 전 여자친구로 알려진 황하나씨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혐의가 제기됐다.

1일 한 매체는 지난 2016년 대학생 조모씨가 필로폰을 수차례 투약하고 매수·매도한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해당 매체가 입수한 판결문에는 조씨가 황하나씨와 마약을 투약했다는 내용이 담겨있었고 황씨의 이름이 무려 8차례나 등장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황하나와 공모해 필로폰을 투약했다"며 황하나가 건넨 필로폰을 조씨가 받아 투약했음을 밝혔지만 황씨는 그로 인해 어떠한 처벌이나 소환조사를 받지 않았다.

매체는 한 변호사의 말을 빌어 "판결문으로 볼 때 황씨는 마약 공급자다"라며 "마약사범은 투약자보다 공급자를 더 엄하게 처벌한다. 황씨가 기소되지 않거나 처벌 받지 않았다는 건 말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황씨는 지난 2011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경우 수사경력 자료는 5년 경과 후 삭제 또는 폐기한다. 그러나 검사는 기소유예 처분을 내린 사건일지라도 언제든 다시 공소를 제기할 수 있다. 더군다나 대마를 투약해 기소유예 처분 전력이 있는데다 조씨 사건에서 황씨가 마약 공급자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이는 황씨가 처벌을 받지 않았다는 건 이해하기 힘든 대목이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황하나씨는 남양유업 홍두명 명예회장의 외손녀이자 예쁜 외모의 파워블로거로 유명세를 탔다.

또한 황씨는 지난 2017년 4월 박유천과 공개 열애를 시작해 그 해 9월 결혼 예정임을 알렸으나 결혼이 무기한 연기됐고 결국 다음해인 2018년 5월 결별을 공식 인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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