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김윤석 감독의 첫 연출작 <미성년>이 캐릭터 예고편을 최초 공개했다. 

영화 <미성년>은 평온했던 일상을 뒤흔든 폭풍 같은 사건을 마주한 두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이번에 최초로 공개된 영화 <미성년>의 캐릭터 예고편은 일생일대의 사건 속에서 서로 다른 방식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에 대처해 나가는 다섯 캐릭터의 모습을 담아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먼저, 대원(김윤석)의 비밀을 알게 된 딸 주리(김혜준)를 위해 애써 감정을 억누르지만 “저는 지금 마음이 너무 힘듭니다”라며 눈물과 함께 숨겨두었던 진심을 털어놓는 영주(염정아)의 모습은 이후 그가 어떤 심경의 변화를 보여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어 자신을 이해해주지 않는 딸 윤아(박세진)에게 서운함을 토로하고, 주리에게는 “걔가 날 닮아서 친구가 없거든”이라고 말하는 미희(김소진)의 모습은 거친 말투마저도 자신을 똑 닮은 딸 윤아를 향한 미안함과 항상 사랑 받고 싶어하는 미희의 순수한 마음을 드러내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편 비밀을 폭로해 사건을 크게 만들어버린 윤아를 원망하지만, 윤아를 험담하는 선생님에게는 “그런 얘기는 사람 있는 데서 하세요”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주리의 모습은 속 깊은 성격을 드러내 과연 주리가 어른들의 비밀 때문에 벌어진 웃지 못할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 나갈지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반면 숨겨진 비밀을 알게 된 후 “동네 사람들이 뭐라고 하는 줄 알아?”라며 엄마 미희를 나무라고, 오랜만에 만난 아빠에게 자신의 이름을 물어보는 윤아는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중심을 잡아보려는 모습을 보여주며, 일생일대의 사건 속에서 어떻게 변화해 나갈지 궁금증을 더한다.

사건의 발단인 대원은 비밀을 들킨 후 주리의 부름에도 무작정 도망치는 모습이 아이러니한 웃음을 자아내 대원의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일상을 뒤흔들 엄청난 사건에 대처하는 다섯 캐릭터의 각양각색 스토리가 관객의 공감대를 한층 더 높일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500:2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된 신예 배우 김혜준, 박세진과 대한민국 대표 배우 염정아, 김소진, 김윤석이 출연하고 김윤석 감독의 첫 연출작으로 뜨거운 기대를 모으는 영화 <미성년>은 4월 1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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