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28일 오전 11시 35분쯤 화순 보건소에서 50대 남성 A씨(52.남)가 전 부인 B씨(54.여)가 근무중인 보건소에 찾아가 흉기를 휘두르고 자해하는 소동을 벌여 2명 모두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A씨는 치료도중 12시 31분경 사망했고 B씨 역시 치료도중 12시 27분경 사망했다.

두 사람은 지난달 초 이혼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A씨는 보건소 팀장으로 일하고 있는 B씨의 직장에 찾아가 이야기를 하자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로 옆 별도의 공간에서 단둘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이같은 일이 벌어진 것으로 보안다.

경찰은 숨진 A씨가 미리 흉기를 준비해 간 것으로 보고 현장에 과학수사팀을 투입해 감식을 진행하는 한편, 유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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