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올해 세계에서 서울이 7번째로 생활비가 비싼 도시로 꼽혔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트 유닛(EIU)'이 발표한 '2018년 전 세계 생활비(Worldwide Cost of Living 2018)'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은 조사 대상 세계 133개 도시 가운데 미국 뉴욕과 덴마크 코펜하겐과 함께 7위에 올랐다.

EIU는 해마다 각국 주요 도시들의 생활비 수준을 집계하고 있다. 미국 뉴욕의 물가를 기준점인 100으로 정하고 식품, 음료, 의류, 주거 등 160여개 상품 및 서비스 가격을 반영한 '세계 생활비 지수'에 따라 도시 물가 순위를 매겼다.

또한 서울은 빵 1kg 평균 가격이 15.59달러로 상위 10위권 내 도시 중 가장 비쌌고 남성 정장 가격과 맥주 등의 가격이 비싼 편이었지만, 여성 헤어컷 가격은 가장 싼 편에 속했다.

서울은 8년 전에는 50위를 기록했으나,지난해에는 6위를 차지했고 올해는 그보다 한 계단 내려갔다.  그러나 8년만에 무려 43계단이나 뛰어올랐다.

한편 물가가 가장 비싼 1위는 싱가포르와 프랑스 파리, 홍콩이 공동으로 차지했다. 뒤를 이어 스위스 취리히가 4위, 스위스 제네바와 일본 오사카가 공동 5위에 올랐다.

반면 세계에서 가장 물가가 싼 도시는 시리아 다마스쿠스였고, 그 다음은 카자흐스탄 알마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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