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은경 기자 = 3월 19일, SBS '모닝와이드'는 세계 최초로 5세대(5G)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이용해 초고화질(UHD)로 생방송 되었다.

한국은 오는 4월 세계 최초 5G 통신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그동안 UHD 방송은 막대한 데이터 용량 등으로 인해 주로 '녹화방송'으로 송출되었으나, 5G 통신을 이용한 UHD 생중계는 이번이 세계 최초이다.

이날 ‘모닝와이드’에서는 아직 생소한 5G에 대해 시청자들에게 이해하기 쉽게 알려줬다. 박희준 연세대 교수는 “5G 이동통신은 도로의 폭을 약 20배 넓히고, 가변 차선제와 같이 최적화된 통신 경로를 만드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5G 기술은 4G 기술보다도 20배 이상의 최고 속도를 낼 수가 있으며 저지연 및 초연결 통신이 가능한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5G가 우리의 삶에는 어떤 영향을 주는가? 우선 삶의 속도가 빨라진다. 다운로드 속도가 약 20배가 빠르고 통신 지연을 최소화해 자율주행 시스템도 가능하다. 또한 점차 핸드폰의 액정이 커지고 있고 심지어 폴더블폰까지 발매되는 시기에 UHD 초고화질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4G는 사람과 사람과의 연결이었다고 하면, 5G는 사람과 사람은 기본이고 다양한 기계 등과도 연결이 가능하다. 즉, 5G는 사물인터넷의 생활화, 인공지능(AI) 로봇, 재난 및 응급 구조 등이 가능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이다.

카이스트 이원재 교수는 5G 기술이 일반화됨으로써 단순한 노동으로부터 해방된 좀 더 입체적이고 자기 창의성이 발현되는 직업과 세상을 위해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KT는 5G 서비스는 4월부터 전국 85개시 주요 지역 및 주요 도로, 고속도로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6대 광역시 중심으로 현재 서비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SBS 기술본부장 류기형 CTO는 “SBS의 초고화질 콘텐츠와 KT의 5세대 이동통신 플랫폼을 접목해, 5G 시대에 방송통신 기술 융합을 선도할 수 있게 됐다”라며 “향후에도 양사가 마케팅 및 기술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시청자들에게 유익한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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