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 등 차별화 통해 관광 활성화 대책 마련·추진

(완도=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 완도수목원이 국내 유일의 난대수목원 랜드마크로 거듭난다.

19일 완도수목원에 따르면 난대림 잠재력을 활용해 수목원 관광을 활성화하는 발전전략을 수립한다.

발전전략 주요 방향은 난대수목원 차별성과 정체성을 살리는 랜드마크와 스토리텔링 개발이다.

자연휴양림을 확대 조성해 휴양기능을 강화하고 알파인코스트·포레스트 어드벤처 등 대형 콘텐츠 도입 등 체험 관광도 활성화한다.

베타피넨(β-piene)·사비넨 등이 풍부해 항균과 피부질환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동백을 활용해 국내 최대 6차 산업화 단지도 조성한다.

꽃과 열매를 많이 맺도록 생육관리는 물론 식품·향장·제과 등 다양한 체험상품도 개발한다.

완도수목원은 구체적 실행방안인 제4차 완도수목원 진흥 실시계획(2019~2023)을 세우는전문가 자문회의를 25일 연다.

완도지역 역사문화 체험과 생태관광, 산림교육 등 난대림 힐링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준비 중이다.

협약에는 국립공원공단 다도해해상국립공원사무소, 완도교육지원청, 전남도청소년수련원, 장보고유적관리사업소, 완도문화원이 참여한다.

정문조 완도수목원장은 "수목원과 난대림만의 고민이 아닌 완도권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지정, 다도해권 생태관광, 남해안권 관광벨트화 사업, 완도 해양치유산업 등과 연계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1991년 4월에 개원한 완도수목원은 붉가시·황칠나무 등 770여 종의 희귀 난대수종이 자생하는 국내 최대이자 유일한 난대수목원이다.

4천600여 종의 다양한 산림생명자원을 수집해 31개 테마 전시원에 전시·보전해 연간 12만명의 방문객이 찾고 있다.

또 국내 지자체 공공기관 최초로 숲해설가 양성교육 인증을 받아 106명의 숲해설가를 양성하면서 유아숲체험·청소년 녹색수업(Green school)·숲해설·목공예 등 다양한 산림체험 서비스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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