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섹션TV'가 가수 정준영이 7년 6개월 이하의 징역을 받게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18일 방송된 MBC '섹션TV연예통신'은 성관계 동영상 불법촬영 및 유포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정준영의 혐의에 대해 오수진 변호사의 말을 빌려 이같이 보도했다.

오 변호사는 정준영의 혐의를 언급하며 "주된 혐의는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카메라 등을 이용해 신체를 불법으로 촬영하고 반포한 범죄이다. 성매매 혐의 추가될 가능성이 있는데 한 사람이 여러 죄를 저지를 경우 형량이 가장 무거운 죄에 2분의 1을 가중해 처벌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015년, 2016년 성폭력 처벌 법에 따르면 형량이 5년 이하의 징역형이 가장 무겁다. 이에 2분의 1을 가중한 7년 6개월 이하로 예상 가능하고 신상정보가 등록될 수 있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또한 오 변호사는 대화방에 함께 있었던 인물들에 대한 처벌에 대해서는 "같은 단체 대화방에서 단순히 불법 동영상을 본 것만으로 형사 책임을 묻긴 어렵다. 하지만 보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제공, 반포할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단, 법 개정 전에 일어난 행위라면 5년 이하 징역 1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앞서 정준영은 지난 2016년 전 여자친구 사진을 불법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로 피소당했다. 또한 정준영은 그해 12월 같은 혐의로 기소됐으나 둘 다 무혐의로 풀려난바 있다.

이후 정준영은 1년 4개월 동안 자숙하는 시간을 갖었으나 다시 '1박 2일'로 방송에 복귀해 활발히 활동했다. 그러던 중 승리게이트 사건에 엮여 또다시 '몰카 파문'을 몰고왔다.

정준영은 빅뱅 승리, FT아일랜드 최종훈 과 비 연예인 3명이 포함된 단체 카톡방에서 불법으로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공유, 유포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정준영에게 동영상을 받아본 연예인으로 하이라이트 용준형, 씨엔블루 이종현 등이 거론되면서 논란이 됐다.

이에 최종훈은 연예계 은퇴선언을 한뒤 17일 21시간에 걸쳐 경찰조사를 받았으며, 하이라이트 용준형 역시 그룹 탈퇴선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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