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이 자신을 무시한다며 흉기로 찌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16일 서울 노원경찰서는 지난 15일 자정께 A(56)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오후 9시3분께 A씨는 노원구 월계동의 한 아파트 단지 앞 거리에서 알고 지내던 피해자 B(60)씨를 평소 가지고 다니던 흉기로 3차례 찔러 살해하려던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B씨는 배와 목에 상처를 입고 병원에 이송됐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직후 도망친 A씨는 자신의 집 앞에 잠복하고 있던 형사들에게 약 3시간 만에 덜미를 잡혔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B 씨가 평소 자신을 무시했다"며 홧김에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A 씨는 "평소 정신 장애를 앓았다"는 취지의 주장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한편 정확한 범행 동기와 정신 병력 유무 등을 추가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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