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전남 영광 앞바다 송이도 인근에서 15일(어제) 침몰한 예인선 선원 3명이 실종돼 해경이 이들을 찾기 위해 이틀째 수색작업을 벌여던 중 실종자 3명중 1명이 숨진채 발견됐다.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5시44분쯤 전남 영광군 송이도 남서쪽 2km 해상에서 부산선적 예인선 G호(44톤, 승선원 3명)가 침수로 침몰했다.

이 사고로 선장 김모씨(73) 등 3명이 실종돼 경찰이 이틀째 수색작업을 벌이던 중 16일 오전 10시30분께 영광군 상낙월도 북서쪽 400m 해상에서 부산 선적 44t급 예인선 G호의 기관장인 고모(66)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고씨가 발견된 장소는 G호 침수 지점과 7.5㎞가량 떨어진 해상이다. 사고 당시 G호에는 선장 권모(71)씨와 기관장 고씨, 갑판장 김모(72)씨 등 3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910t급 부선 O호에는 박모(64)씨가 탑승 중이었으며, 부선에 타고 있던 박씨는 헬기로 구조됐다.

G호는 15일 오전 7시께 충남 서천 화력발전소에서 선적 화물 없이 출항, 마산항으로 향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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